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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베컴ㆍ호나우두 한국에서 보려면…

[스포츠&사이언스] 베컴ㆍ호나우두 한국에서 보려면…

화려한 이름만큼이나 레알마드리드는 하나의 스포츠 기업이다. 영국 축구 전문 지에 따르면 2001~2002 시즌에 레알마드리드 구단이 벌어들인 수입은 1억8000 만파운드로 한화로 환산해 약 3524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9억9547만원 을 벌어들이는 레알마드리드이기에 거액 몸값을 지불하고 스타를 끌어모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 군단 레알마드리드가 한국을 방문해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면 비용은 과연 얼마나 들어가며 수익은 얼마나 날까.

일단 레알마드리드 초청비용은 지난 여름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펼쳤던 초청비 용에 준하여 생각한다면 30억~40억원이다. 이것은 순수한 초청비용이며 여기에 체제비, 경기장 사용료, 홍보비, 행사진행비 등을 더하면 60억원 정도 비용이 든다.

이 비용에는 1000여 명 인건비가 포함돼 있다. 일단 경기장 직원 50명 외에도 매점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 100명,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는 소방인 력과 경찰력 400명,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 는 행사 진행인원 500명, 주차 관리 인원 50명 등 인건비다.

이 밖에도 전기 사용료, 상하수도 비용, 가스 사용료, 냉난방 비용 등 경기 진 행을 위한 기본 비용이 포함된다.

초청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수익도 발생한다. 기본적인 수입은 관중이 지불하는 입장료다.

중국과 홍콩만 보더라도 약 8만원에서 23만원 정도 티켓 가격에 비추어볼 때 5 0억원 정도 입장료 수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본에서처럼 3000엔(약 3만원)씩 받고 연습 장면을 관람하게 하면 추가적인 수입도 예상할 수 있다.

입장 수입 외에도 스폰서, 방송중계료와 축구장 A보드 광고 등 수입이 기대돼 총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상건 기자>